제10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패권은 안양공고와 동북고의 결승 격돌로 가려지게 됐다. 안양공고는 18일 제민일보사(회장 김효황)·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 공동주최,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강승훈) 주관으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준결승전에서 신한고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고, 동북고도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안동고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95년 제3회 대회 때 정상에 올랐던 안양공고는 7년만에 백록기대회 정상 복귀를 노리게 됐고,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의 위업을 이뤘던 동북고는 올시즌 전국대회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해 올해 첫 전국대회 정상 문턱에 한발짝 다가섰다.

19일 오후 3시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두 팀의 결승전은 KBS-1TV와 KCTV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또 입장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코렉스 자전거 20대와 제주출신 태극전사 최진철 선수 등 전북 현대 선수들의 사인볼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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