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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역소득통계 기준 개편결과 공개…기준시점 변경·세종 분리
2010~2017년 경제성장률 6.4% 기준 변경 전 대비 1%포인트 상승해

2017년을 기준으로 제주도민들은 1인당 평균 1782만원을 벌고(개인소득) 1619만원(민간소비)을 쓰는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개편결과'를 5일 공개했다.

지난해 말 '2017년 지역소득'을 발표했지만 지역소득통계 기준년 개편 작업을 통해 기준시점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바꾸고,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를 분리했다. 새롭게 바뀐 표준산업분류 등을 반영했다. 

기존 지역소득통계에서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1746만원(전국평균 1845만원), 1인당 민간소비는 1151만원(〃 1620만원)이었다.

개편 이후도 전국 평균(1인당 개인소득 1920만원·1인당 민간소비 1700만원)과 차이는 여전했다. 세종시 포함으로 1인당 개인소득은 17개 시도 중 11위에 머물렀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 3147만원으로 전국 평균(3583만원)의 87.8% 수준에 그쳤다.

개편결과 2017년 시도 전체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840조 3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6조 8000억원(5.6%) 증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3.1% 성장해 전년 2.9%에 비해 증가폭이 늘었다.

2015년 제주 지역내총생산은 16조9000억원으로 개편편 대비 10.3%나 확대됐다.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2017년 지역내총생산은 19조9800억원으로 개편전 18조220억원에서 1조9580억원 상당이 늘었다.

최종소비지출(명목)은 14조9000억원으로 전국에서 세종(9조7000만원)다음으로 적었다. 총고정자본형성(명복) 규모도 8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경기 158조4000억원과 18배 정도 차이가 났다.

생산구조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71.3%에서 72.3%로 늘어났고, 농림어업비중은 11.6%에서 11%로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사업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비중이 늘었다.

2010~2017년 평균 경제성장률도 6.4%로 개편 전(5.4%)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다.

설비투자가 7.3%에서 7.8%로,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는 2.6%에서 2.9%로 비중을 늘린 반면 건설투자는 30.7%에서 27.2%로, 민간소비는 55.5%에서 54.5%로 감소했다. 정부소비도 24.0%에서 23.1%로 축소됐다.

피용자보수 비중이 42.3%로 개편 전(40.3%)과 비교해 2%포인트 증가한데 반해 영업잉여 비중은 28.6%에서 개편으로 26.4%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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