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건거연맹 고혁남·강철흔·강종훈 임원 영주고에 2000만원 상당 차량 전달 

제주도자전거연맹 임원들이 자비를 털어 제주영주고 사이클부에 훈련차량을 지원해 전국체전 선전을 기원했다.

제주도자전거연맹 고혁남 회장을 비롯한 강철흔 상임부회장, 강종훈 부회장 등 3명은 5일 오후 1시 영주고등학교를 찾아 사이클부에 2000만원 상당의 훈련차량을 기증했다. 

고혁남 회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용경기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 등 전국무대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어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차량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2월28일 창단한 영주고 사이클부는 2016년 제주로 이주한 오병훈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를 통해 그해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제주도 사이클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이후 제98회와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연이어 메달레이스를 이어왔고 현재 임수지(2년)와 양가은(1년)이 국가대표후보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영주고(교장 김인기)도 지난해 7월 2000만원 상당의 사이클 전용 트레일러를 지원하는 등 선수들의 훈련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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