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한라산 첫 단풍은 예년과 같지만 지난해 보다는 나흘 늦게 찾아올 전망이다.

5일 민간기상업체 153웨더에 따르면 올가을 첫 단풍은 이달 29일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돼 중부지방은 10월 7~16일, 남부지방은 10월 14~24일 관측되겠다.

올해 9월과 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예상되는데다 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10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돼 평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첫 단풍이 늦어지겠다.

제주 한라산 단풍은 내달 14일 시작된다.

이는 평년과 같지만 지난해(10월 10일)보다는 4일 늦은 것이다.

한라산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28일로 평년과 같고 지난해보다는 하루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설악산은 10월 18일, 중부지방은 10월 28일까지, 남부지방은 11월 1~8일까지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한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 가량 물들었을 때, 절정은 산 전체를 기준으로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