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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적인 오페라 창작환경을 위한 힘찬 발걸음
우종희 기자
입력 2019-09-07 (토) 14:54:54 | 승인 2019-09-07 (토) 15:07:32 | 최종수정 2019-09-07 (토) 15:15:10
지난 6일 메종글래드 컨빈션홀에서 오페라 인 제주 후원의 밤이 열린 가운데 강용덕 이사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우종희 기자

오페라 인 제주(OPERA IN JEJU) 지난 6일 후원의 밤 개최
“지역 예술가와 신인들에게 폭 넓은 기회 제공할 것”


지자체 예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제작환경에서 벗어나 지역예술가와 신인들에게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만의 고유한 창작오페라 제작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오페라 인 제주(OPERA IN JEJU)는 지난 6일 메종글래드 1층 컨벤션홀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용덕 이사장과 오능희 단장을 비롯해 기업·개인후원회원 및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협력국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강용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오페라는 지자체 예산에 전적으로 의존하다보니 자유롭고 지속 가능한 창작 오페라를 만들지 못하고 이벤트성 위주로 공연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체기금을 조성해 당장의 흥행에 몰두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제작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오페라 인 제주가 나갈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시간이 지나 안정적인 자체기금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공정한 캐스팅을 통해 지역예술가 및 신인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의 오페라가 아닌 제주의 신화를 주제로 창작오페라 제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메종글래드 컨빈션홀에서 오페라 인 제주 후원의 밤이 열린 가운데 사무처장인 김훈 바리톤이 11월에 선보일 창작 오페라 '해녀' 중 광열 아리아를 선보이고 있다. 우종희 기자

현재 만들어진 ‘스튜디오 오페라 인 제주’를 중심으로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후진양성에 힘쓰고, 앞으로 연습실 겸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해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그 동안 제주의 오페라는 작품 흥행의 안정성 추구로 인해 중앙이나 해외 예술가에 의존했고, 그 결과 지역 예술인과 신인들이 설 무대가 없어 소외받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창작오페라의 제작이 상당히 도전적이고 완성하기 어려워 제주의 작곡가나 극작가에게도 기회가 돌아가기 힘들었다.

지난 6일 메종글래드 컨빈션홀에서 오페라 인 제주 후원의 밤이 열린 가운데 권효은·오능희(사진 왼쪽부터)소프라노가 11월에 선보일 창작오페라 '해녀'중 명자 정숙 아리아를 선보이고 있다. 우종희 기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제주오페라연구소를 창립했던 오능희 단장은 2016년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입)회원에 가입한 강용덕 이사장을 만나 제주 문화예술계가 처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서호건설이앤씨(주) 강용덕 대표가 이사장으로 직접 발 벋고 나서 이사장직을 맡았다.

원희룡 도지사의 축사를 대신 전한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협력국장은 “행정서도 기대”한다며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자체적 토양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메종글래드 컨빈션홀에서 오페라 인 제주 후원의 밤이 열린 가운데 오페라 인 제주 합창단이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을 선보이고 있다. 우종희 기자

이날 축하공연은 오페라 인 제주 합창단의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있었고, 오는 11월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예정인 창작 오페라 ‘해녀’의 광렬 아리아를 사무처장인 바리톤 김훈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소프라노 오능희, 권효은의 ‘명자 정숙 아리아’, 오페라 인 제주 합창단의 ‘오페라 해녀 합창곡’을 들려줘 창작 오페라 ‘해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강 이사장의 건배사로 부른 ‘축배의 노래(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였다. 오페라 가수는 아니었지만 오페라 인 제주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지난 6일 메종글래드 컨빈션홀에서 오페라 인 제주 후원의 밤이 열린 가운데 강용덕 이사장이 건배사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 우종희 기자

11월 창작오페라 ‘해녀’를 시작으로 제주 고유의 신화를 소재로한 차작오페라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인 오페라 인 제주는 2020년 ‘자청비’를 소재로 공연할 예정이다.

현재 35개 업체와 24명의 개인이 후원하고 있으며(9월 3일 기준) 이 후원금은 제주를 노래하기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후원 및 기타문의=전화(064-748-7879). 이메일(opera-in-jeju@naver.com). 우종희 기자

우종희 기자  haru0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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