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가수 노엘(장용준)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추돌 사고를 낸 뒤 피해자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노엘이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와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으며, 동승자 1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후 노엘이 "우리 아버지가 장제원 의원이다. 1000만 원을 줄테니 합의하자"라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장제원 의원 측은 아들인 노엘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아들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가 언론에 보도된 직후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으며, 노엘 또한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사고 당시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이 타고 있던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츠카인 'AMG GT'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