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7일 장제원 의원의 아들 노엘이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각 서울 마포구에서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은 자신이 아닌 제3자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속이려고 했다는 의혹과 단속을 실시한 경찰관에게 뇌물로 음주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노엘은 경찰관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친 이름에 제대로 먹칠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 적발 전날 장제원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를 향해 맹렬하게 일침을 남겼다.
이전에도 크고 작은 사건으로 부친을 곤란하게 했던 노엘은 SNS를 통해 "(사건 이후) 아버지에게 안 맞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화가 나서 할 말이 있는 분들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욕하는 사람들을 뭐라고 하고 싶지도 않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대인배인 척 하는 것도 아니다. 욕하고 싶으면 하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노엘은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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