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0~2024년 총량 산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용역진 가동률 분석 운행 대수 5345대 16% 과잉 조사 

제주도내 운행 택시 가운데 891대가 과잉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최근 도청에서 택시 총량제 심의위원회 회의와 제4차 제주지역 택시 총량 산정 연구용역(2020~2024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의뢰로 지난 6월부터 택시 총량 산정 연구 용역을 진행한 ㈔중앙경제연구원은 현재 운행 대수 5345대(개인 3890대·법인 1455대) 가운데 891대가 과잉 공급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용역진이 조사한 개인과 법인택시의 가동률·실차율에 국토부의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에 따른 인구 증가율을 등을 적용해 얻은 결과다. 

중앙경제연구원은 현재 운행택시의 적정규모를 4454대로 분석했으며 현재 운행택시의 16.7%(891대)가 과잉공급돼 감차요인이 발생했다고 조사했다.

이날 심의위원회 회의에서는 택시 총량제 연구 용역의 지침 준수 여부 등 산정 적합성 등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택시 총량 산정이 적정하게 이뤄졌다는 심의 결과에 따라 도는 이르면 이달께 용역 결과를 보완해 국토교통부에 '제주지역 택시 총량제 계획 수립안'을 제출한다. 

제주지역 택시 총량제 계획(2020~2024년)은 국토부 승인후 내년에 고시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택시 총량 산정 용역과 심의가 종료됨에 따라 결과를 보완해 국토부에 세부 감차 계획을 담은 '제주지역 택시 총량제 계획 수립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업계간 견해차로 고시되지 않은 올해 택시자율감차 계획은 이달중으로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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