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반납 10만원 지원 제도시행 8월 한달간 157명 월평균보다 5배 ↑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한달간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제주지역 고령 운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8월부터 시행한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를 통해 157명이 면허증을 자진 반납했다고 9일 밝혔다. 

고령자 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는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교통비 명목으로 현금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도가 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를 시행한 지난 한달간 반납건수를 집계한 결과, 제도 시행 이전 월평균 30건보다 5배(157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고령 운전자는 경찰서 민원실과 운전면허시험장 등을 방문해 가능하며, 운전면허취소 결정 통지서를 받은 후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확산을 위한 홍보·지원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성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은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원제도를 보완하겠다"며 "고령자에게 교통편의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도적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