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아라1동에 160억원 투자 이달중 지하1층·지상3층 건립 추진
고교 졸업후에도 전문 재활·자립서비스 계속 지원 돌봄체계 구축

제주지역 발달장애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종합복지관이 오는 2021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자폐·지적 발달장애인들은 장애정도와 나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훈련을 통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돌봄과 지원이 요구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발달장애인의 이용 프로그램과 보호기관이 부족, 부모가 전적으로 돌봄 책임을 지는 등 가족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전문시설 필요성이 수년째 숙원사업으로 제기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제주시 아라1동 362-15번지에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자,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4680㎡ 규모의 (가칭)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과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거쳐 이달 발주, 오는 2021년 상반기 개관할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은 평생교육실, 직업훈련시설 등 종합적인 재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8월말 기준 도내 발달장애인은 3826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 3만6200여명의 10.5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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