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의 선율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울 ‘환경을 가꾸기 위한 2002여름그린소년소녀합창제’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전국소년소녀합창연합회와 신천지관광 행사사업부가 주관하는 이번 합창제는 어린이들의 화음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재고함은 물론 제주도내 합창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마련됐다. 그린소년소녀합창제는 지난 91년부터 매년 여름에 펼쳐지고 있는데 지난해는 대구에서 개최했다.

 이번 합창제에는 광주시소년소녀합창단(지휘 임경택·반주 오현미), 남광초등학교합창단(지휘 김창희·반주 고은경), 서울샤론소년소녀합창단(지휘 유희창·반주 송문주), 서울한울림소년소녀합창단(지휘 정순자), CBS제주방송어린이합창단(지휘 차충성·반주 김현주), 울산현대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상훈·반주 장연실), 포항소년소녀합창단(지휘 정대규·반주 양희석), 한라소년합창단(지휘 신성식·반주 김희숙) 등 도내·외 총 8개팀·350여명이 출연, 다양한 환경 음악을 들려준다.

 이날 합창단들은 ‘나무가족’, ‘꽃내음 판매기’, ‘꿈의 궁전 찾아가자’, ‘초록바다’ ‘빛으로 만든세상’ 등의 25여곡을 노래하고, 유희창 전국소년소녀합창연합회 지휘로 전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월드컵 코리아 환영의 노래’를 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 한빛고 ‘음악과 시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특별출연, 유치환의 시 ‘바위’와 ‘바위처럼’ 낭송과 음악을 연주,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무료. 연주문의=74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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