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 동안 영업점 안팎 근절 캠페인…테마별 금융사기 예방 추진

나날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과 피해 제로(ZERO)화를 위해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이 전면전을 펼친다.

제주은행은 9일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갖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보이스피싱 수단이 전화와 SNS, 메신저, 불법 금융 사이트, 앱, 간편 송금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010-'이나 '02-'로 발신번호를 변작시키는 수법으로 피해를 유도하고 있다.

가족이나 가까인 지인에게 급한 사정이 생긴 것처럼 꾸미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기관이나 은행 등을 사칭해 세금 환급, 신용카드 연체, 은행예금 인출, 우편물 미수령, 법원 출석 요구, 연금 환급 같은 허위 사실을 이용해 송금을 유도하거나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를 수집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추석을 전후해 전화 뿐 아니라 택배 배송 확인 등을 사칭해 문자 속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도 늘어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주문되고 있다.

제주은행은 9월 한달동안 영업점 안팎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대포통장 등 불법 행위에 이용되지 않는 방법 등을 적극홍보하기로 했다. 앞으로 테마별 금융 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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