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12세 어린이·65세 이상 대상

올해부터 임신부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9∼10월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아) 549만명, 임신부 약 32만명, 65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800만명 등 전 국민의 27%인 1381만명이다.

올해는 태아와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 대상이 임신부까지 확대됐다.

임신 중에 인플루엔자백신을 접종하면 태반을 통해 태아와 영아까지 항체가 형성돼 면역력이 높아진다.

접종 기간은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 등을 고려해 대상자별로 다르다.

생애 첫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4주 간격 2회 접종)하는 어린이는 이달 17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임신부는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노인의 경우 만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