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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지감귤 제값받기 품질관리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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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10 (화) 09:27:00 | 승인 2019-09-10 (화) 18:00:28 | 최종수정 2019-09-10 (화) 18:00:28

올해산 노지감귤의 제값받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도는 떨어지고 열매 크기도 큰 탓이다. 또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상품과 발생 비율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가격 형성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9일 발표한 감귤 관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은 49만5000톤으로 지난해(46만7600톤)보다 6%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주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도농업기술원이 발표한 2차 관측조사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52만8000톤(51만~54만6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보다 15%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거리 현상으로 서귀포지역의 경우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생산량 뿐만이 아니다. 품질도 걱정이다. 잦은 비날씨로 당도는 떨어지고 열매 크기는 커졌다. 올해산 노지감귤의 열매 크기는 42.4㎜로 전년보다 2.2㎜, 평년보다 2.5㎜가 큰 것으로 관측됐다. 당도는 6.8브릭스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4브릭스와 0.5브릭스가 낮은 반면 산함량은 3.28%로 0.11%포인트와 0.25%포인트 높았다. 여기에 봄철 돌풍과 태풍 영향으로 결점과와 병해과도 늘고 있다. 총채벌레 발생량이 지난해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궤양병 피해도 전년에 비해 심한 상태다.

이런 상황이고 보면 가격이 좋을 수 없다. 실제 8월말 기준 3.75㎏당 밭떼기 거래 가격도 지난해보다 1000원 가량 낮게 형성되고 있다. 결국 올해산 노지감귤이 제값을 받기위해서는 적정생산과 품질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농가에서는 출하기까지 상처가 있거나 기준 이상으로 크거나 작은 비상품 열매따기 작업에 적극 나서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농정당국과 생산자단체는 이를 적극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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