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작가 제1회 개인전 개최 한라도서관 기획전시실서

삶에서 되살아난 소중한 추억과 일상의 작은 아름다움들을 그림 속에 담았다.

김정숙 작가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한라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제1회 개인전 '삶의 스케치'를 개최한다.

김 작가는 그 동안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나 자신의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은 작가 개인의 성장과 삶의 흔적을 담았다. 가을이 오면 제주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귤향기를 찾아서', 곡식과 생명수를 담으며 한 가족의 삶을 지켜왔던 '항아리', 질곡의 세월을 걷어낸 듯 청아하게 피어오른 '선림사 연꽃' 등 20여점의 그림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삶의 흔적이자 소소한 아름다움이지만 나만의 마음을 담아내 보여주고 싶었다"며 "작품을 통해 삶의 향취를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오아시스의 샘물을 마신 듯 저만의 행복 속에 빠져 함께하는 소확행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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