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환경자원순환센터·농작물 피해지 방문
주민들 감시인력 증원 및 투명한 운영 등 건의

원희룡 지사가 추석맞이 현안 및 민생현장 소통 일환으로 10일 구좌읍 동복리 소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찾은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를 위해 감시요원 및 주민 고용 인력 증원, 오염·건강문제 해결, 곶자왈 편입문제 해결 등을 부탁했다.

원 지사는  이날 최대 현안인 쓰레기 처리난 해소를 위해 오는 11월말 준공을 앞둔 대규모 소각시설을 점검한후 동복리 7명·북촌리 5명으로 구성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주민지원협의체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후 도정의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감시요원·주민 고용 증원 △사후 환경영항조사 철저 △대기오염물질 측정수치 실시간 주민 공개시스템 확립 △편익시설 조기 확충 △소각시설 주민설명회 △마을 리유지 곶자왈 편입문제 해결 △양돈장 악취 문제 해소 △철저한 분리수거 등을 요청하거나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주민들과 협의해 건의사항을 해결하겠고, 소각장·매립장은 최고의 기술로 오염 및 건강에 문제가 없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최근 호우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당근 등 농작물 피해를 입은 구좌읍 지역 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피해를 입은 소농과 고령농에 대해 민·관이 세심하게 신경을 써 달라"고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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