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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 제주 드림타워 순항
김용현 기자
입력 2019-09-11 (수) 10:16:29 | 승인 2019-09-11 (수) 10:29:58 | 최종수정 2019-09-11 (수) 10:29:58

롯데관광개발 글로벌투자자 6000만불 미달러화표시 전환사채 발행
드림타워 완공 개발자금 조달 완료 외국인투자자 지분율 14%대로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유수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6000만 달러의 미달러화표시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금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4년 만기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표면금리(Coupon)는 5%이며, 주식 전환가액은 9월9일 종가(1만3500원) 대비 11.1% 할증(프리미엄)을 적용한 1만5000원이다.

또한 일반적인 국내 발행 전환사채와는 달리 주가하락시에도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이 없는 조건이다. 대금 납입일은 9월 20일이며, 주관사는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인 CGS-CIMB증권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사의 전환사채에 투자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다 시가보다 프리미엄을 주고 투자한다. 통상적으로 전환사채에 따라붙는 리픽싱 조항(주가하락시 주식 전환가격을 내려주는 조건)까지 포기한 것은 매우 파격적이다.

중국 녹지그룹과의 공동개발계약에 따라 준공 1년전과 준공 6개월전에 지급해야 하는 중도금 1500억원은 이미 작년 8월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조달했으며, 건물 준공후 지급해야 하는 잔금은 부동산 담보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자금운용 규모만 16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1위 CB전문 투자회사인 Linden Advisors가 4000만불, LMR Partners가 2000만불을 각각 투자한다.

금번에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이 현재 8.4%에서 14.3%까지 올라가는 등 롯데관광개발은 유수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주주를 구성하게 된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작년 8월부터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던 '파라다이스 제주롯데호텔 카지노'를 인수하여 현재 운영 중이며, 내년 4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호텔리어 2000여명 등 총 3100명의 대규모 채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롯데관광개발이 전체 시설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제주도 최고의 고급일자리 3,100개를 창출하고 도내에서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일등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의 핵심관광명소로 개발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정도 높으며,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세계적 프리미엄 호텔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전체 1600 올스위트 객실 및 11개 레스토랑과 바,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한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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