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여식 단체사진.

제주4·3의 역사를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화해·상생의 모델로 진실을 알리는 4·3문화해설사들이 새로 양성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지난 9일 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4·3문화해설사 자격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양성교육은 지난해 70주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4·3평화공원 방문객에게 4·3 진실을 환산한 신규 해설사를 양성하고 기존 해설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운영했다.

이번 문화해설사들은 제주의 근·현대사를 비롯해 해방 전후 국내외 정세, 제주4·3 등 역사 뿐 아니라 해설안내 기법, 제주의 자연·문화, 동·서부 지역의 현장강의를 받았다.

서류심사를 통해 38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해설시연 심사 과정을 거쳐 13명이 최종적으로 신규 4·3문화해설사로 뽑혔다.

양조훈 이사장은 수여식 축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화해와 상생을 위해 진실을 전달하는 해설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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