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개설사업 발주…총사업비 250억 투입
지역의무 공동도급 등 심사 거쳐 낙찰자 결정

제주국제공항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지하차도가 2021년 하반기 개통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 5일 공항-용문로 구간 도로 개설과 동서 지하차도 개설사업을 발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국비 75억원, 지방비 175억원 등 250억원으로 사업비 부족분 100억원을 추가 확보해 202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하차도 길이는 박스구간 95m와 U타입 옹벽구간을 포함해 520m다.

입찰자 선정을 위한 계약 방식은 제주특별자치도 계약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토목공사업 또는 토목건축공사업으로 입찰참가자 자격이 제한된다.

특히 제주지역 건설경기 등을 고려해 지역의무 공동도급(도내업체 49% 이상),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공사로 적격심사에 의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를 포함한 이번 공사구간이 개통되면 제주공항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뿐만 아니라 신광로터리 및 노형로터리를 경유해 평화로를 이어지는 구간 교통량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