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철 시조시인 초청 문학토크콘서트 진행

"그래, 언제쯤에 내려놓을 거냐고/혼자 되묻는 사이 가을이 이 만큼 깊네...('몸국' 중)"

걸죽하고 뜨거운 국 한 사발을 들이키듯 '시조'가 온다.

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이종형)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제주문학의 집 북카페에서 오승철 시조시인을 초청해 '어느 과녁으로 날아가는 중일까' 주제로 문학토크콘서트를 연다.

오 시인은 위미리 출생으로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현재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제19회 고산문학대상'을 받았다.

이번 문학토크콘서트에는 허상문 평론가가 게스트로 참여해 오 시인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고승익 작곡가가 오 시인의 시편인 「오키나와의 화살표」에 곡을 붙인 노래를 오능희 소프라노가 노래하며 시낭송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문의=070-4115-1038.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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