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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난 제주산 남도 마늘 '대만'간다
고 미 기자
입력 2019-09-11 (수) 17:39:25 | 승인 2019-09-11 (수) 17:39:42 | 최종수정 2019-09-11 (수) 17:39:42

유통 다각화 차원서 2000t수출 확정…11일 첫 선적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처리난을 겪고 있는 제주산 마늘이 대만 시장을 뚫는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과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는 올해산 마늘 2000t을 대만에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산 마늘 주산지 농협인 대정농협은 추가 판로 확대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최종적으로'수출'을 선택했다. 관련 업체 등과 협의를 통해 사전 작업을 진행해 11일 24t을 첫 선적했다.

제주에서 주로 생산하는 남도마늘은 지난 1976년 중국 상하이 지역 조생종 마늘을 도입한 후 국내 여건에 맞춰 보급한 것으로, 1983년부터 남도 마늘이란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마늘 재배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대만산 마늘이란 별칭으로 불린다. 이번 수출을 제주산 남도 마늘의 고향 나들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창철 마늘제주협의회장은 "그동안 가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마늘 수출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었다"며 "가격 하락이란 변수가 있기는 했지만 이번 수출이 마늘 유통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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