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까지 지원창구 운영 2억7000만원 접수
최근 추석 명절 이웃돕기 창구 운영결과 최고 금액

서귀포 시민들이 추석 명절에 풍성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서귀포시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추석맞이 사랑 나눔 지원 창구를 설치하고, 기관과 기업, 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물품과 현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서귀포 시민의 도움을 전달했다.

이번 추석 명절에 서귀포시가 접수한 기부금과 물품은 모두 2억7286만5000원 가량으로, 어려운 이웃 3532가구와 사회복지시설 42곳에 전달했다.

이는 최근 추석 명절 이웃돕기 창구 운영 결과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추석명절 이웃돕기 모금액은 2017년 추석 2억4200만원, 2018년 추석 2억3900만원 등으로, 올해 추석은 지난해 추석때보다 3410만원(14%) 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추석명절에는 서귀포시 곳곳에서 따뜻한 소식이 들려왔다.

서귀포시 평생학습관 바농사랑 동아리는 400만원 상당의 회원들이 직접 만든 가방 80점을 저소득 어르신들께 전달했고, 서귀포교회도 서귀포시내 주민센터에 600만원 상당의 세제와 참기름, 식용유 등 생필품 120세트를 기부했다.

또 서홍동 지역 익명의 독지가도 서홍동주민센터에 쌀 10㎏ 들이 100포대를 기부했다.

이혜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 "서귀포시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복지지원창구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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