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 주인공 제주한라대학교 뷰티아트과 김춘일 교수

제자들과 도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헤어커트·염색 등 이·미용봉사에 나서고 있는 제주한라대학교 뷰티아트과 김춘일 교수가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뷰티닥터는 '의사와 같은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로 제주한라대학교 뷰티아트과 학생들로 구성된 헤어미용전공동아리다.

봉사단은 지난 1998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헤어커트, 염색 등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고교 시절 걸스카우트에서 회장으로 활동할 정도로 리더쉽이 강했던 김춘일 교수는 당시 봉사활동을 다니며 어려운 이웃에게 손길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이후 1999년 한라대학교에 부임해 '뷰티닥터'의 정기봉사활동을 정례화시켰다.

처음에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이 3~5명에 불과할 때도 있었지만 2015년부터 미용 봉사활동을 교과목으로 지정해 뷰티아트과 재학생 모두가 매월 1회씩 봉사에 나서고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정효원·제주양로원·한라병원·제주정신건강센터와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들과 비양도·가파도 등 제주도서 지역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이·미용을 해드리고 제주동부경찰서 의경들의 이발을 도맡고 있다.

또 군인·경찰공무원으로서 전투 또는 이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희생한 전몰군경 유가족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장수사진 촬영에 꽃단장을 돕고 있다.

제주한라대학교 뷰티아트과 김춘일 교수는 "봉사는 자기에 맞춰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에 맞추는 것이 봉사"라며 "사람인지라 가끔 게으름 피우고 싶을때도 있지만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분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발걸음이 옮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 후 헤어샵에 취직하게되면 결국 모든일이 협력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혼자 잘하는 것보다 모두 함께 잘하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며 "봉사를 하며 개인 실력까지 키울 수 있어 꼭 필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춘일 교수는 "가장 행복한 삶이 나누며 사는 삶"이라며 "실력과 더불어 따뜻한 인성을 갖춘 제자들 양성해 함께 해외봉사에 나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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