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30대 남성이 취수구에 빨려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분께 제주시 삼양1동 중부화력발전소 앞 해상 취수구에서 일행과 물놀이를 즐기던 정모씨(38·서울)가 발전소 취수구에 빨려 들어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와 해경에 의해 취수구 안의 정씨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정씨는 약 1시간 후인 오후 1시7분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정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와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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