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 문자 오연서 (사진: SBS, 안재현, 오연서 SNS)

이혼 공방 중인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문자 패턴은 '의심'과 '해명' 투성이였다.

최근 매체 디스패치는 안재현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해 2년 동안 구혜선과 안재현이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부터 급격하게 사이가 틀어진 구혜선과 안재현 사이에는 '사랑'과 '애정' 대신 '의심'과 '해명'만이 남았다.

공개된 문자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남편의 일정을 확인하곤 "어제 OO씨(스타일리스트)네 가서 엉덩이 흔들며 신나하고 그 사람들이랑 같이 술 먹느라 늦었구나", "그리고 집에 와서 이혼해달라 졸라댄 거냐. 정 떨어진다", "너 존중 받고 싶으면 니 와이프 먼저 존중해"라며 분노했다.

이에 안재현은 "그거 오늘이야", "에휴 집에서 밖에서 달라서 미안해"라고 답장했다.

이후에도 구혜선은 "어제 나한테 용인 동백 다녀왔다며. 규현이 만난 건 또 뭐야?", "우리 부부 맞아? 너무하다", "매니저 없이 스타일리스트 집에 있는 거 난 싫어. 거기 안 갔으면 좋겠다", "이 문자도 XX씨랑 공유한 거야?"라며 안재현에 대한 의심을 계속 했다.

결국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다"라는 글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안재현과 배우 오연서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안재현과 오연서의 불륜 의혹이 구혜선의 입에서 직접 거론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안재현과 오연서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 과정에서 안재현과 오연서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강남, 연남동 등에서 직접 봤다는 글까지 속출했다. 그러나 이는 아직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공방에 오연서까지 소환되면서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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