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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급 불균형 때문에…제주 빈 집 3만호 넘어섰다
고 미 기자
입력 2019-09-16 (월) 17:03:22 | 승인 2019-09-16 (월) 17:04:11 | 최종수정 2019-09-16 (월) 17:48:13

2018년 기준 3만2603호 집계, 2013년 이후 증가폭 둔화 뚜렷
주인 못 찾은 다세대·연립 최근 2년새 부쩍, 순이동 추이와 연관

제주 지역에 미분양이나 이사 등의 이유로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이 3만호를 넘어섰다. 전체 빈 집 3채 중 1채는 아파트였다.

16일 통계청의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 도내 빈집은 3만2603호로 전년 2만8629호에 비해 3974호 늘었다.

관련 집계 후 처음 3만호를 넘어섰지만 전년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만 전년대비 16.1%(205호)나 늘어났던 빈 집은 2014년 전년대비 9.2%(105호) 늘어나며 숨을 골랐다. 2015년부터는 전년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연도별로도 2017년 지어진 집 중 3309호가 비었던 것에 반해 2018년 준공 주택 중 빈 집은 2464호로 감소했다.

이같은 흐름은 제주 유입인구 증가와 맥을 같이 한다. 제주 순이동 인구는 2014년 1만1112명으로 '1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 2017년 1만4005명으로 1만4000명대를 유지했다. 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빈 집'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8653명으로 1만명 선이 무너지는 등 주택 공급에 여력이 생겼다.

아파트가 1만370호로 가장 많았다. 2016년 799호가 비었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848호·845호가 주인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세대가 7828호나 빈 상태였고 단독주택도 7411호가 사람이 살지 않는 상태로 파악됐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아파트 845호·다세대 830호·연립주택 735호가 사실상 새 집 상태로 비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2018년에 걸쳐 다세대·연립 빈집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다세대는 2017년만 1195호, 연립은 1137호가 주인을 구하지 못 했다. 2년 사이 그 수가 늘아나며 전체 다세대 빈 집 7828호 중 25.8%인 2025호가 이 시기 발생했다. 연립 빈집도 전체 6442호의 29.1% 수준인  1872호가 2017년과 2018년 나왔다.

빈집 가운데 6648호(20.4%)는 30년 이상이 된 낡은 집이었다.

준공 후 미분양을 포함해 '1년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과는 차이가 있다. 앞서 2015년 진행한 조사에서 전체 빈집 1만8475호 중 철거 대상을 포함한 폐가는 529호로 이중 단독주택이 425호나 됐다.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1년 사이 사람이 살지 않은 이유로는 매매임대·이사(7052호)나 일시적 이용(7729호)이 가장 많았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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