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그 궁금증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거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구럼비유랑단은 오는 21~22일 양일간 건입동 동대길7에서 거리 퍼포먼스 '나의 살던 고향은'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전문예술창작지원 다원예술분야 선정작으로 공간 특정형 퍼포먼스 공연을 표방하는 형식이다.

일상적인 공간 그대로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으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거리예술 공연이다.

주제는 오늘날 제주가 직면한 문제인 난개발, 재개발, 강제철거 등 물리적 거점의 상실이 정서적 거점이 상실로 이어지는 상황에 주목했다.

구럼비유랑단 측은 '존재' '장소' '기억' '삶' '정체성' '뿌리' '시간'이란 키워드를 '고향'이란 개념과 결합하고자 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21일, 22일 각 오후 3시와 5시, 총 4회 공연 예정이다. 문의=이메일(youpi@nate.com).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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