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부터 2차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2차 접종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 1일전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이뤄지지 않은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2007년 1월 1일 ~ 2019년 8월 31일 출생) 어린이다.

1차 접종 대상 어린이는 다음달 15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도내 지정의료기관은 116곳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s://nip.cdc.go.kr/irgd/index.html) 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초등학생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해 방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