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원도심 일대서 '제주문화재야행' 개최

아름답게 빛나는 제주의 가을 밤, 원도심 일대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목관아 등 원도심 일대에서 '제주문화재야행'을 진행한다.

이번 야행은 야경, 야로, 야화, 야사, 야시, 야식, 야설 등 7개 분야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조선시대 제주목을 맡아 다스린 허구의 인물인 제주목사가 잔칫날(생일)을 연다는 설정으로 새로운 야행을 구성했다.

제주목관아와 원도심 일대를 배경으로 도심 미션게임(RPG) '제주목사의 생일선물 찾기 원도심 RPG'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20일에는 '제주성과 목관아이야기'를 주제로 박경훈 작가가, 21일엔 만화 「조선왕조실록」의 박시백 작가가 출연해 '조선왕조실록 속 제주이야기'를 들려준다.

22일에는 김동현 문학평론가와 함께 '기억의 저장소 제주원도심'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또 가야금앙상블 '사려니', 제주여성듀오 '홍조밴드', 퓨전 국악밴드 '아이오나', 제주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의 공연도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산지천갤러리에서 제주무형문화제 사진전이 진행되고 예술장터(플리마켓), 예술체험, 전통놀이체험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페이스북 '제주문화재야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64-725-0905.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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