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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공감 못얻는 치안정책
한 권 기자
입력 2019-09-18 (수) 19:48:31 | 승인 2019-09-18 (수) 19:49:28 | 최종수정 2019-09-18 (수) 20:12:35

제주경찰, 올 상반기 체감안전도 전국 14위 하위권
주택가·학교 주변·편의시설·유흥가 등 순으로 불안

제주경찰의 치안활동이 도민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도민이 체감하는 치안안전도가 전국 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종합점수 73.1점을 받아 전국 14위를 기록했다.

체감안전도는 경찰의 치안활동에 대해 국민의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조사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범죄안전도 79.5점(전국 평균 80.3점), 교통사고안전도 67.3점(전국 평균 70.1점), 법질서준수도 70.9점(전국 평균 71.7점), 전반적 안전도 73.7점(전국 평균 75.2점)으로 나타났다.

남성(75.5점)에 비해 여성(69.1점)이, 연령층에서는 40대(70.6점)의 체감안전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이 꼽은 안전 취약지역은 주택가(53.0%), 학교주변(18.2%), 편의시설(11.0%), 유흥가(7.6%) 순으로 꼽혔다.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는 지난해 하반기(71.1점)에 비해 2계단 오른데다 전체 범죄 발생 건수도 줄었지만 강력사건 영향 등으로 매년 전국 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최근 3년간 제주 체감안전도는 2016년 17위(65.4점), 2017년 14위(71.2점), 지난해 13위(71.2점)다.

반면 제주지역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2016년 3만5003건에서 2017년 3만1368건, 지난해 2만7435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도민들은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순찰강화(62.7%), 교통단속(18.6%), CCTV ·가로등 설치(10.2%) 등 순으로 요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도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치안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거지역과 학교주변에 대한 주·야간 순찰과 함께 지역주민과의 대면순찰을 강화한다.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벌이는 등 민·관·경 합동 치안활동으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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