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산초·남원초·법화초 등 4개 초교 5작품 진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양평서 상영 예정

제주에서 대한민국 영화계를 휘어잡을 청소년이 탄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최근 본선 진출작 96편을 발표했는데 이중 초등부에서 5편의 제주 학생 작품이 선정됐다.

조직위 측은 "예선심사는 크게 작품의 완성도 부문과 제작기술로 평가했으며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시나리오와 비주얼 구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영화제는 551편이 접수돼 총 9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조직위는 초등부문 예심 심사평에서 "아무래도 또래 친구들과의 우정이나 가족을 소제로한 작품이 대세였으나 다문화,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하는 소제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를 앞지르는 아이디어와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에서 진출한 작품은 '고무줄 총(김소연·토산초등학교)' '옛날 단팥빵(영화동아리·법화초등학교)' 'where is 마이 콜라(강희주·남원초등학교)' '4·3백서(김지수·남원초등학교)' '반장선거(현유빈, 이가인·남원초등학교)'다.

성낙원 집행위원장은 "청소년이 만든 영화는 어른들과 청소년의 소통을 이어주는 매체로 활용되고 있다"며 후원과 관심의 필요성을 말했고, 마지막으로 "제2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만들어 한국 영상산업 부흥 및 한류 계승 발전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는 10월 26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dima01)나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AI1VYEN2wjvURuZ6mwuB4w/videos?disable_polymer=1)에서도 무료로 관람하고 투표할 수 있다. 문의=042-254-4850.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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