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까지 시운전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 가연성 폐기물이 반입되면서 쓰레기 처리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올해 말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준공에 앞서 시운전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가연성 폐기물을 반입했다. 

자원순환센터는 지난 3월 매립시설 완공에 이어 오는 11월말 소각시설이 준공될 예정이다.

시운전은 11월 30일까지 이뤄지며, 지금까지는 소각시설에 폐기물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 시설물만 가동하는 무부하 운전을 실시했다.

가연성 폐기물을 투입해 소각시설 성능을 시험하는 부하운전은 다음달 1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 가연성 폐기물 50t을 투입할 예정이며, 다음달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달간 소각용량을 최대 500t으로 설정해 배출가스 측정 성능시험을 거친다. 

현재 도내 가연성 폐기물 발생량은 1일 340t으로, 북부·남부소각시설의 노후화와 용량 부족으로 1일 191t만 소각 처리되고 있어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가동 없이는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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