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춘강, 21일 제17회 무연분묘 무주고혼 위령 천도재 봉행 

제주 불교계가 후손이 없거나 연고가 없는 영가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회복지법인 춘강(이사장 이동한)과 춘강 정사(주지 수상스님)는 21일 제주 춘강복지관에서 '제17회 무연분묘 무주고혼 위령 천도재'를 봉행하고 묘역에 외롭게 잠들어 있는 무주 고혼과 무연고 영가들 넋을 기렸다.

이동한 이사장, 김문자 대한불교조계종제23교구신도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천도재는 수상스님 등 여러 스님들이 무주고혼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천도의식을 봉행한데 이어 제주 옥불사 구암 스님의 법문, 광명사연화합창단의 음성공양 등으로 진행됐다. 

이동한 이사장은 "부처님은 저승과 이승을 평등하게 보셨다"며 "그래서 복지도 생전복지와 사후복지를 구분하지 않고 돌아가신 영가들에게 이렇게 효를 하는 것도 복지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서 매년 기쁜 마음으로 천도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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