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하는 안전도시 구현] 8.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지난 20~21일 제주 시민복지타운광장 일원에서 제12회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이후 2008년부터 매년 진행
분야별 프로그램·홍보부스 운영 체험기회 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07년 제주도가 처음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된 이후 2008년부터 매년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면서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생활 안전문화를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는 도내 50여개 안전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안전문화 행사다.

'제주도 안전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종 안전체험장과 홍보 부스를 운영해 도민에게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연재해에 대비한 체험활동으로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분야별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안전사고 대응 요령과 생활 안전습관 정착 등 국제안전도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그 기능이 있다.

올해에도 이달 20~21일 진행된 제12회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에서 △화재안전(119신고, 화재초기진압, 피난요령, 소방시설 사용 등) △교통안전(자동차, 자전거, 항공기, 음주운전 예방 등) △생활안전(전기·가스, 승강기 물놀이 안전 등) △사회안전(폭력, 자살, 학대, 중독예방 체험 등) △보건산업안전(식중독, 유해식품, 산업안전예방 등) 등 5개 유형 7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올해에는 다중이용시설 대피, 지진체험, VR체험 등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도민 어울림 행사로 전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직장 소소심 경연대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등 경연 행사와 특수소방장비 전시, 안전용품 전시 및 체험, 안전홍보관 운영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준비중인 제주안전체험관 건립에 앞서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는 다양한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에 한몫하고 있다.

양인석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은 "불가항력으로 일어나는 재해나 사고는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져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며 "어릴적부터 안전을 습관화하고 가정에서 안전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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