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윈드앙상블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서 연주회를 갖는다.
 여름의 더위를 한번에 날려줄 난타와 관악의 시원한 앙상블이 마련된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한라윈드 앙상블(음악감독 김승택)의 ‘추억의 팝스콘서트’가 그것이다. 매해 7월이면 음악과 더위에 지친 갈증을 달래고자 마련된 추억의 팝스콘서트는 올해로 7번째, 한라윈드 앙상블 통산 115번째 무대다.

 어둠의 장막 속에서 들려오는 트럼펫 소리. ‘밤하늘의 트럼펫’(편곡 이마이즈미)으로 1부 무대를 연다.

 이어 국내 초연작품인 스테반 뷸라의 ‘만화 영화’‘겟 온 보드’, 존 윌리암스의 대표적인 영화음악 ‘스타워즈 에피소드I’(편곡 로버트 스미스) 등이 연주된다.

 시원한 리듬으로 흥겨운 무대를 마련할 2부는 다양한 타악기들이 자리한다. 그러나 꼭 악기일 필요는 없다. 때려서 소리가 나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연주악기로 변신해 무대에 오른다. 세트드럼 오은수씨가 협연자로 나서는‘ 드럼협주곡’(편곡 데캄프)과 ‘타악기의 모험’, ‘부엌용구로 연주하는 변주곡’등 타악기와 소리가 나는 모든 악기로 무장된 타악대가 전방에 나서 난타의 원조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에서 발표돼 여전히 사랑 받는 곡을 메들리로 엮어낸 ‘아메리칸 그라피티’(편곡 이와이 나오히로)중 이번 5월에 발매된 12번째 앨범도 들려준다.

 또 광양·삼성·신광초등학교 5·6학년 55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연합합창단 ‘햇살처럼 큰 웃음으로’가 특별출연, ‘섬집아기’, ‘오솔길’, ‘작은 세계’등을 노래한다.

 이에 앞서 오후 7시 도문예회관 대극장 로비에서는 트럼본 양승철·문경남·홍형사, 튜바 김동진씨가 로비콘서트를 열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일반 5000원, 학생 1000원. 문의=75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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