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경 작가(그림책갤러리 제라진 제공).

그림책 작가 노인경의 전시회
29일 작가와의 만남 예정

다섯 살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그린 그림책은 어떨까.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은 지난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그림책 작가 노인경의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그림책 갤러리 제라진은 그림책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제주'란 단체를 만들어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직접 전시·기획하고 작가 초청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림책 전문 갤러리다.

이번에 '꿈꾸는 사람의 보물 상자' 전시의 주인공 노인경 작가는 이탈리아 유학을 마친 뒤 일러스트레이터 겸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숨」 「나는 봉지」 「곰씨의 의자」 등의 작품을 쓰고 그렸다.

이번 전시에선 그동안 펴낸 그림책의 원화뿐 아니라, 그림책의 바탕이 된 수많은 자료들도 함께 선보인다.

육아 중에도 1년에 한권 이상 꾸준히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온 노인경 작가의 작업 노트가 이번 제주 전시에서 공개돼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해온 작가의 '보물 상자'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는 28일 오후 1시에는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 대상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29일 오후 2시에는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에서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있다. 무료로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문의=064-757-2014.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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