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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대형화 추세 대비한 제주지역 기준 마련해야
김지석 기자
입력 2019-09-23 (월) 18:02:26 | 승인 2019-09-23 (월) 18:07:09 | 최종수정 2019-09-23 (월) 19:06:35

이경용·이승아 의원 "카지노 정책 명확하지 않아…밑그림 그려야"

제주도의 카지노 산업 정책방향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외국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카지노 산업을 대형화 등 복합리조트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제주도의 행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23일 제376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로부터 제주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제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이 자리에서 이경용 위원장은 "복합리조트 등 대형화가 카지노 산업의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제주도의 카지노 정책 방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앞으로 대형화에 대비한 카지노의 규모에 대한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애초 제주도가 카지노 산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카지노 영향평가에서 지역의 긍정적인 측면을 높이 부정적인 측면은 낮춰야 한다. 관광 진흥뿐만 아니라 지역의 교육, 의료 혜택 등 도민들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오라동)은 "제주도 카지노 대형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며 "하지만 카지노 산업에 대해 정책적인 방향이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인천 영종도는 앞으로 5년, 10년, 100년의 그림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있다"며 "제주도도 앞으로의 카지노 산업의 밑그림을 촘촘히 살펴 제대로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영돈 관광국장은 "지적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카지노 산업에 대한 지역기여도를 높이려고 고심 중이다. 용역진에선 나름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최적의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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