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연구팀, 추출 활성물질서 항염증 효능 확인

제주상사화. KIST제공

자생식물 ‘제주상사화’ 추출물 속 성분이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강릉분원 천연물소재연구센터 양현옥 책임연구원팀이 제주상사화 추출물 성분에서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학술지 ‘농업식품화학회지’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8년 제주상사화 추출물로 알츠하이머 질환에서 주요하게 관찰되는 과도 중추신경계 염증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유효성분을 발견했다.

이어 제주상사화의 알뿌리에서 ‘E144’ 성분을 분리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뇌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미세교세포의 다양한 염증 인자들이 추출 활성물질인 ‘E144’에 의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제주상사화와 식물의 유효성분인 E144는 우수한 뇌 내 항염증 효능이 검증돼 퇴행성 뇌 질환의 치료 후보 물질로 개발될 가능성이 유망한 소재”라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를 실제 이용하기 위해서는 임상에서의 유효성 검증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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