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24일 상향 조정…대구·부산·경남은행 수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제주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2'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4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무디스가 제주은행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제주은행은 지난해 11월 5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BIS보통주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이 개선되고, 유사시 모기업인 신한금융지주회사(A1 등급)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018년 유상증자 참여는 물론 최근 12개월간 주식시장을 통해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제주은행에 대한 지분을 지난해 말 68.9%에서 2019년 6월말 75.3%로 확대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A2등급은 지방은행 중 대구, 부산, 경남은행과 같은 수준"이라며 "향후 은행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주가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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