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

2014년에 제주가 전국 제1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되고 국내 말 사육의 전초기지이며 명실상부한 말의 고장으로서 제주의 풍부한 자원과 역사, 문화를 관광상품화해 말산업을 새로운 제주도의 동력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 협업으로 2017년 9월 선포식을 개최해 매년 10월을 '말(馬)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도 '말(馬) 문화 관광의 달'을 맞아 민간에서 주최하고 유소년과 성인 모두가 참석하는 테마별 승마대회를 개최해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도모해 나간다. 지역특색을 가미한 말 축제 개최를 통해 제주 말의 가치를 부각하고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유소년 및 생활체육 승마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김만일배 승마대회, 제주승마축제, 아랑조을 승마축제, 제주의 말 자원을 활용한 오픈레이싱 대회가 개최된다. 이후 유소년들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교육감배 승마대회, 푸른초원과 자연을 활용한 에코힐링 마로 승마대회 등 10개 대회를 개최해 자연과 문화, 사람과 말이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한다.

축제의 테마로는 역사적 인물인 김만일을 테마로 한 의귀 말 축제를 시작으로 말 문화와 역사를 테마로 한 고마로 축제,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 제공을 테마로 한 제주마 축제가 개최되며 마상마예, 말 퍼레이드, 말 테마 어린이 체험, 제주전통 음식체험 및 말고기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말 관광상품 공동마케팅으로 통합 홍보 영상 제작 등을 통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말 축제 홍보를 극대화해 관광상품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에 많은 제주도민과관광객이 참여해 누군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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