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낮 12시30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50㎞ 해상에서 통영선적 통발어선 C호(84t·승선원 11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선박이 C호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C호 승선원 11명은 이날 오후 1시36분께 인근을 지나던 T호에 의해 전원 구조됐으며, 건강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호는 전소돼 해상에서 표류중이지만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해경은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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