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분뇨운반차량 도색 지원 다음달 4일까지 진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윤권)는 도심 미관 개선과 악취로 인한 민원 해소를 위해 분뇨수집운반차량 도색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분뇨수집운반차량은 노후 차량이 많아 도색이 벗겨진 상태로 운행해 미관상 좋지 않은 이미지가 전달됐다. 

이에 도는 올해 예산 1억원을 편성해 분뇨수집운반차량 약 25대의 외관을 개선할 예정이며, 도내 분뇨수집운반업체(17곳)의 분뇨수거차량(39대)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4일까지 사업신청을 받고 있다.

외관개선 지원비용은 탱크로리 적재용량별로 270만원(2.8t 차량)~500만원(22t 차량) 한도로 도에서 지원하고 이외 초과비용은 업체에서 자부담으로 해 추진할 계획이다. 

차량의 디자인은 2019년 찾아가는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의해 확정됐다. 기존의 단조로운 청록색 외관에서 청정제주의 이미지에 바다색과 은색으로 곡선의 미를 살려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고윤권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번 분뇨수집운반차량 외관 개선으로 혐오차량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해 쾌적한 도심 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에 추가 편성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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