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프레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들의 모습(CGI애니메이션센터 제공).

'제주신화콘텐츠포럼' '오름 콘텐츠 데이' '제주 애니 아일랜드' 등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와 서귀포서 페스티벌 개최

장마가 지나고 얇은 긴팔을 입어야 하는 가을, 제주의 콘텐츠를 가지고 놀 수 있는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2019 제주 콘텐츠 페스타'를 개최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0월 18일 개최되는 '제주신화콘텐츠포럼'은 '신화에서 콘텐츠로'란 주제로 제주신화 속 창작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이 자리에선 타지역 신화기반 콘텐츠의 성공사례를 시연·분석해 제주신화 소재 창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확장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1부 '들어봅신화'와 2부 '찾아봅신화'로 구성됐다.

1부에선 신화토크콘서트로 영화로도 제작해 큰 흥행을 거둔 「신과 함께」의 주호민 웹툰작가와 원동연 신과 함께 영화 제작자가 참석해 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설문대에서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태권 퍼포먼스 공연도 있다.

2부에서는 한종경 제주애니메이션 협회장, 한진오 신화연구가, 김은정 제주연구원 특별연구원의 강연이 있다. 문의=064-735-0618.

또한 10월 26일엔 서귀포 표선면에 있는 영주산 일대에서 '오름 콘텐츠 DAY'로 꾸며진다. '오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 자원을 발굴해 '오름 콘텐츠'의 문화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열린다.

애니메이션, 오름관련 일러스트, 피규어 등의 전시와 VR, 뱃지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진행된다.

또한 영주산 투어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해 회당 35명씩 6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우스카니발, 별소달소 등이 참여한 '오름 및 신화 테마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064-735-0628.

서귀포에 위치한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에선 11월 1일부터 3일까지 '2019 제주애니아일랜드페스티벌'을 운영한다. 만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페스티벌을 운영해 시민에겐 만화, 애니 콘텐츠 향유기회 확대를 주고, 기업에겐 콘텐츠 인지도 상승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열린다.

11월 1일엔 만화 「머털도사」의 이두호 작가가 토크콘서트를 열고, 2~3일엔 각종 애니메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체험존'이 열린다.

또한 제주소재 캐릭터를 전시하는 '제주캐릭터 벌룬전시'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만화, 애니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프레 페스타' 경연 축제도 11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서커스팀이 공연하는 '코메디 서커스쇼'는 11월 2~3일에 열리고, 마지막으로 '캐릭터퍼레이드'가 서귀포 일대에서 열려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문의=064-766-0702.

이밖에 프로그램 참여 등 기타 문의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jejuf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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