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길 「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김창길 작가가 「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을 펴냈다. 연재 중인 칼럼 '김창길의 사진공책'에서 다뤘던 사진들을 엄선해 단순한 사진이 아닌 사진 속에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을 이 책에서 설명한다.

저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사진 작가이자 작가인 존 버거가 '사진의 이해'에 썼던 문장인 "나는 이것을 보는 행위가 기록으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고 결정했다"를 꺼내든다.

사진은 결국 선택의 문제라는 얘기다. 저자는 사진 속에 등장하는 사회, 영화·광고·뉴스 등 사회에서 활용되는 사진, 나아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사적 사진 등 사회에서 표출되는 사진과 역사 속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을 선택해 제시하고, 제시한 사진들을 다루는 방식으로 '읽어주기'를 택했다. 들녘·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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