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은 14일오후 김영진 검사장과 선거사범전담수사반장인 김병선 부장검사,조현순 부부장검사,선거전담 공안검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검 402호실에서 선거상황실 현판식을 가졌다.

 제주지검은 선거상황실을 설치함에 따라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선거사범 발생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단속해나갈 계획이다.

 제주지검은 또 이미 편성·운영중인 선거사범전담수사반 활동을 강화,수사요원을 대상으로 개정선거법과 선거사범 처리지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단계별 특별근무 지침에 따라 24시간 수사지휘·보고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제주지검은 특히 협소한 제주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언제든지 분위기 과열로 인한 불법·혼탁선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일체의 불법선거운동사범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제주지검은 △금품살포 및 각종 기부행위 △흑색선전 △공무원의 선거개입행위 △정당활동 빙자 불법선거운동을 4대 선거악으로 규정,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이밖에 제주지검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등 유관기관과 실질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선거사범 신고전화(729-4613∼4)를 설치,24시간 신고를 받아 선거사범 발생시 신속하고도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고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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