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운전자의 안전운전 및 보행자 보행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제주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53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명이 더 늘어난 수치로 매달 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전년도 10월~12월에 3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 등을 맞아 도내 외곽지역의 보행자 등 교통사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기응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장은 "제주 외곽지역은 야간에 많이 어두운 편으로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보행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도로환경 개선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안전의식과 법규 준수 여부에 달려있다"며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가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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