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장 김태석)는 지난 27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해시위원회를 방문해 양 기관 간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시스템 확대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는 우리나라 지방의회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제주도의회와 상해시위원회는 2011년 7월 7일 공식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해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상해시위원회 방문에는 김태석 의장을 비롯해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 김용범 의원(환경도시위원회), 박호형(문화관광체육위원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최영삼 주 상해 한국총영사가 자리를 같이했다. 

김태석 의장은 "양 기관 간 상호교류의 장을 더욱 견고히 하고, 상호 지역별 특화된 부분에 대한 해당 위원회 간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상시적 협력시스템을 확대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또 "민간차원의 문화 교류기회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함께 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특히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2020년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 상해시위원회 관계자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해시위원회 관계자는 "김 의장의 초청의사에 적극 화답하며 양 기관 교류를 통한 우호 협력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상해시위원회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5일부터 3일 간의 일정으로 방문단은 상해시에 있는 지역 쓰레기 처리장, 루자쭈이 순환도로, 크루즈터미널 및 수산물유통시장 등 제주 현안과 관련된 환경, 교통, 경제관련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제주도의회는 또 상해시 제주도민회를 방문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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