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도선수단 전력점검 <상>기록종목

역도 김수경, 통산 50번째 메달 도전
근대5종 단체전 등서 2연패 다짐
사전경기서 체조 금1·은1 획득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여자일반부 -64㎏급 김수경이 개인통산 50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은 육상, 수영, 양궁, 레슬링, 태권도, 유도, 근대3종, 복싱 등 34개 종목에 출전해 65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선수 499명, 감독·코치 104명, 본부임원 96명 등 총 699명이 참가한다. 제주도선수단의 종목별 메달 획득 전망과 입상 목표 등을 2회에 걸쳐 점검한다. 

상, 기록종목

올해 각종 전국규모대회 참가결과와 기록을 분석한 결과, 육상에서 9개, 수영 경영·다이빙 8개, 양궁 6개, 근대3종 3개, 사격 1개, 산악 1개, 역도 1개, 자전거 1개, 승마 1개, 댄스스포츠 1개 등 총 37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20일 사전경기로열린 체조 여자일반부 기계체조 종목에서 제주삼다수 허선미가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양세미가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메달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효자종목 육상서 9개 기대, 수영 8개 예상

제주체육의 효자종목인 육상에서 다메달이 터져 나올 전망이다. 서귀포시청 이하늘과 이수정, 김민 등 3인방과 제주시청 정순옥과 최윤희 등이 금빛 질주를 각오하고 있다. 올해 코리아오픈국제육상대회와 제47회 KBS배전국육상대회, 제48회 전국종별육상대회, 제23회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각각 포환던지기 1위에 오른 이수정과 제46회 KBS배, 제72회 전국육상선수권, 제22회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원반던지기 1위에 빛나는 김민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지난 제98회 전국체전 800m 1위를 차지한 이하늘도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이밖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와 멀리뛰기 정순옥, 여자대학부 800m 최수미(제주대4), 여고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박지현(신성여고2)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문재권(서귀포시청)이 수영 평영50m와 100m에서 금빛 역영을 준비하며 황서진이 접영 50m, 이희은이 개인혼영 200m, 박나리(이상 제주시청)가 자유형 2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이빙 국가대표 문나윤이 고현주와 함께 플랫폼싱크로, 고현주가 플랫폼다이빙에서 각각 메달 레이스에 도전하며 여고부 김예림·설윤재 조(이상 남녕고1)도 싱크로다이빙3m에서 금빛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역도 김수경, 개인통산 50개 메달 도전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여자일반부 -64kg급 김수경(제주도청)이 개인통산 50개 메달 획득에 나선다. 제주중앙여고 1학년시절부터 올해까지 17년간 전국체전에 출전한 김수경(34)은 현재까지 금메달 4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49개의 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팀동료 여자일반부-49kg급 이세정도 메달 추가 사냥에 나선다. 

△근대5종 이지훈·소현석 단체전 2연패 나서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전 근대5종 남자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이지훈(국군체육부대)과 소현석(한국체대)이 다시 한 번 전국 정상에 도전한다. 올해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소현석이 1453점으로 개인 2위, 이지훈이 1444점으로 개인 4위에 오르는 등 예열을 마친 상태다. 

△연고팀 양궁과 사격·댄스스포츠·골프·산악·승마 등 기대 

제주연고팀인 양궁에서 6개 메달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이 남자일반부 단체전과 구본찬(30m), 한재엽(50m)이 메달 획득에 도전하며 현대백화점이 여자일반부 단체전과 유수정(70m), 전훈영(30m)이 금빛과녁을 정조준 한다. 이밖에 승마 일반부 김대현(제주국제대2)이 대장애물비월경기, 산악 남자일반부 이용수(제주관광대3)가 스포츠클라이밍 속도부문, 사격 여자일반부 곽정혜(IBK기업은행)가 25m 권총부문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선다. 또 골프 국가대표 박준홍(제주고3)이 남자부 개인전, 댄스스포츠 일반부 석수안·장미리 조(도댄스스포츠연맹)가 스탠다드 3종목에서 금빛 연기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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