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영 작 '보성'.

사진그룹 '여행과 치유' 서귀포시 중산간 마을 사진전
제주시 9월30일~10월 6일...서귀포시 10월 8~11월 1일

사진그룹 ‘여행과 치유’가 ‘서귀포시 중산간 마을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제주 중산간 마을에 대한 기록작업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서귀포시 중산간 마을 단행본’이 출간되면 지난해 발간한 ‘제주시 중산간 마을 단행본’과 함께 두 권의 단행본이 완성된다.

제주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지만 사람들이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으며, 앞으로 살아갈 마을에 더 주목했다. 도민들의 삶의 터전인 중산간 마을이 난개발로 훼손돼 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과 남아있는 귀중한 옛 모습은 물론 시시각각 변해가는 현재의 모습을 기록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참여 작가는 이겸, 고혜영, 김일영, 박신영, 서은석, 성길홍, 양희정, 홍인기 등 8명이다. 이들이 애정으로 바라본 중산간 마을의 밭일, 신당, 정자낭, 차부, 창고, 오래된 집, 올레, 자연환경 등을 주제로 한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이동하며 열리는데 제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KBS제주 갤러리에서, 서귀포시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NH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에서 각각 열린다. 전시 개막은 3일 오후 3시 KBS제주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편 여행과 치유는 지난 2013년 서울에 있는 사진전문 갤러리 류가헌과 지난해 스페이스D에서 두 차례에 걸쳐 ‘제주 중산간 마을 사진전’을 개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문의=010-5234-6162(이겸 작가).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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