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원 채용 온라인 공사립 동시지원 시스템 적용
예산 집행 불용률 하위 20% 업무추진비 감액 페널티 부여

제주도교육청이 내년부터 도내 사립학교 교원 채용시 온라인 공사립 동시지원 시스템을 활용, 채용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제주도교육청 종합감사결과에 대한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변숙희 도교육청 감사관은 '사립학교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와 관련해 "2020학년도 신규채용부터 공립 위탁채용 실시 및 위탁 채용을 의뢰한 4개 법인 6개 학교에 대해 '교원 채용 온라인 공사립 동시지원 시스템'을 적용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도내 16개 사립학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독려시키는 등 위탁채용 확대와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사립학교 신규채용 위탁 학교는 남녕고, 제주여(중)고, 오현(중)고, 제주중앙고 등 6개 학교이며 교육청이 1차 필기시험을 시행해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사립학교에서 2차(수업능력·심층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또 변 감사관은  "도내 사립학교의 법정부담금 납부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법인 경영평가 시 법정부담금 납부실적을 반영하고 있다"며 "법인운영경비를 타시도 보다 제한하는 등 인센티브·페널티 제도 운영, 학교법인별 법정부담금 납부현황을 교육청 홈페이지 공개 등으로 납부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도교육청은서 △지난해 예산집행 불용률 순위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기관 및 부서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를 순위에 따라 10~20% 감액하는 페널티 부여 △ 올해 12월 말까지 폐교재산 실태조사 △서울 주재 운전원 재택 근무 및 복무관리 소홀에 대해 담당부서와  적정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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